이딘(Eidin)

 

루가딘족 불꽃 지킴이, 36세 남성
그림자 5월 21일 / 수호신 아제마
 
본명은 스쿤에이딘 (Skoeneidin : 빛나는 맹세)
간단하게 불리는 편이 좋다며 이딘으로 불러달라 하는 편.

 

구리 칼날단에 일하다 나온 후, 용병일을 맡다가 정리하고 모험가로 전향하게 된다.
자유롭기 어려운 환경과 소속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향 때문도 있지만, 모래전갈회의 뒷일을 도맡아 하는 짓에 진절머리가 났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듯..

 

• 외모

오른쪽 얼굴과 목 뒤를 수북하게 덮고 있으면서 오른쪽 귀 뒷쪽, 두 갈래로 짧게 땋은 머리만큼은 깔끔하게 정돈된 백금발의 머리카락. 청명한 하늘빛 에메랄드를 박아둔 듯한 눈동자, 햇빛에 의해 달궈진 듯한 구릿빛 피부의 얼굴엔 피부새과 대조되는 흰색의 문신이 그려져 있다.
 
호랑이와 같은 무늬로 그려져 있는데, 날카롭게 올라간 눈매와 묘한 조화를 이뤄 사나운 인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거대한 덩치와 어릴 적부터 뱃일로 단련된 근육들을 가지고 있으며 얼굴과 목, 쇄골쪽을 가로지르는 것부터 시작하여 자잘한 흉터들이 몸의 이곳 저곳에 깊고 얕게 새겨져있다.
 

ㅇㅅㅇ

귀걸이 (아제마 귀걸이) / 여행자의 목걸이 (청록색 > 보라색 크리스탈(하데스의 결정조각으로 만든 목걸이))

 

 

• 목소리 / 말투

바닥을 긁는 낮고 울리는 듯한 깊은 목소리, 얼핏 들으면 큰 고양잇과 동물이 그르릉거리는 목 안에서 들리기도 한다.
나이가 많든 적든 편하게 말을 하는 편이나, 자신의 판단에 따라 경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비꼬는 용으로는 자주 사용한다.

~겠나, ~겠군 등의 하게체 말투를 주로 사용하지만 평범한 투로 편하게 말할 때도 종종 있다. 
 

• 성격

-  호탕하고 아량이 넓어 보이지만 속이 좁고 자존감은 물론 자존심이 무척 강한 편이다.
급하고 다혈질인 성격이나 파란만장한 생으로 다듬어진 포커페이스로 완벽히 감춰낸다. 하지만 시간이 끌수록 점점 본래의 성격이 드러나게 된다. 본인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어 고쳐보려 하지만 쉽지 않은 듯.
 
-  타고난 덩치와 근력, 거기에 뱃사람 출신인 영향까지 더해져 힘이 워낙 좋다.
참을성이 부족해 머리 끝까지 화가 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욱하는 감정을 견디지 못하고 상대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리는 버릇이 있으나, 고의를 가지고 참을성의 한계까지 긁어대지 않는 한 이런 성깔은 쉽사리 튀어나오지 않는다. 숱한 풍파를 지나오며 얻은 자제력과 인내할 수 있는 연륜 덕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  사소한 도움이라도 이득과 손해를 상당히 따지는 편이며 남을 신경 쓸 시간에 본인이나 챙기자는 주의.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신뢰가 없는 편이라 마음을 쉽사리 열지 않는다.

-  무언가에 얽매이거나 말 듣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제 마음가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며 하고싶은 것을 하지 못하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면 그것을 해내거나 얻어낼 때까지 고집을 부리며 매달리기도 하며, 상대가 먼저 사과하지 않는 이상 왠만해선 먼저 숙이고 들어가지 않는다.
 
-  지는 것을 죽도록 싫어해 자신이 이길 때까지 달려드는 면모도 엿볼 수 있다.
보통 빠르게 상황을 판단한 후 물러서거나 나서는 편이지만, 자존심이 긁히면 자신과 상대의 안전은 뒷전으로 내던지고 둘 중 한 명이 정신을 잃을 때까지 붙잡고 늘어진다.
 
-  상당히 이기적으로 굴기는 하나, 정이 없는 편은 아니라 너무 냉정하게 돌아서거나 야박하게 굴지는 못한다. 도움이 필요해보이거나, 본인이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에겐 조용히 뒤에서 챙겨주고 도와주기도 한다.
 
-  돌아다니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해, 새로운 곳에 도착하면 숙소 위치만 대충 알아두고 하루종일 구석구석 돌아다닌다. 길을 무척 잘 찾아 헤맬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과신하고 있는 듯.